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피터린치는 13년 동안 펀드를 운용하며 연 29%의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투자자 입니다.
워런 버핏과 쌍벽을 이루는 유일한 인물로 손 꼽히는데요.
그는 가치투자의 명저인 [월가의 영웅]에서 투자를 할 때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12가지 생각에 대해 설명 했습니다. 투자할 때 반드시 가슴에 깊이 새겨둬야 할 이야기이니까 두 번에 나눠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포스팅을 통해 가치투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릴 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려
이건 제가 뼈저리게 느꼈던, 생각입니다.

오늘은 종목에 대해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제가 투자를 시작할 때 사랑에 푹 빠진 첫 번째 종목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저는 이 기업 스토리에 반해 투자를 시작했는데, 제 마음도 몰라주고 계속해서 주가가 떨어지더라고요. ‘이제는 올라갈 거야~ 올라갈 거야~’ 3년을 기다렸지만, 주가는 여전히 곤두박질쳤치고, 처음 매수했던 금액에 비해 무려 -44.9%나 떨어졌습니다.
물론 저는 이 기업을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에 (그만큼 너무나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려있는 기업이죠) 계속해서 물타기를 하고 유상증자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현재는 14,000원 후반 평단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젠장할…
이 기업에 투자하면서, 정말 ‘더는 안 내린다‘는 착각은 다시는 하지 않기로 맹세했습니다.
바닥에 잡을 수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자신이 바닥에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오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언제나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주가가 아니라 투자자 자신입니다.
워런 버핏도 말했습니다.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서 장기투자하라’
피터 린치도, 워런 버핏도 바닥에 잡을 수 있다고 감히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내가 바닥에서 잡을 수 있다?
떨어지는 주식을 바닥에서 잡으려는 시도는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는 행동과 마찬가지다.
칼이 땅에 꽂혀 잠시 부르르 떨다가 멈춘 다음 잡는 편이 낫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중에서
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는 못 올라

위 종목은 2019년 7월에 투자하여 2021년 11월까지 보유했다면 무려 687.35%의 수익을 얻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더는 안 올라!’ 하고 수익 실현에 들어간 사람이 대부분인데요. 그렇게하면 최종적으로 3035.56%라는 꿈의 수익을 멀리 날리게 됩니다.
이 기업은 최근 시가총액이 2위까지 올라 화제가 된 기업인데요. 저도 2022년부터 하루에 1000원씩 자동투자를 돌려 현재 389%에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원금 80만 원에 310만 원의 수익을 얻어 390만 원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쫄보죠?
피터 린치는 투자를 시작할 때 기업의 스토리가 망가지지 않았고, 이익이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더는 못 올라’라는 생각을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우리는 항상 수익 실현을 하고 싶어하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저는 다행히도 이런 식의 투자는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피터 린치의 책을 먼저 읽은 게 얼마나 다행인 줄 모릅니다. ㅎㅎ
이 이야기는 천 원짜리 주식이 만 원의 주식보다 가격이 싸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가격이 얼마든, 가치를 잘 못 계산하여 투자하면 결국 날리는 것은 마찬가지!
실제로 제 지인 중 한 명은 미국 주식 중 1.7~2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는 종목에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투자 이유는 단순히 “싸잖아~” 였습니다.
지인이 투자한 기업은 전기차 충전 관련 기업인데요. 무려 1~2년 전에는 30달러에 육박하던 종목이었는데 그런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싸니까 그냥 투자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한 마디 해줬습니다.
“Good Luck”
결국 반드시 돌아온다
2000년 시가총액 TOP 10위 중 지금까지 남은 기업은 삼성전자뿐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물론 아직도 건재한 기업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피터 린치는 수없이 많은 기업이 파산했고, 파산을 면했어도 화려한 과거를 회복하지 못한 기업이 부지기수라고 이야기 합니다.
결국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속설은 절대 믿으면 안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사실 투자자로서 우리는 내가 투자한 그 때! 그 자리로 다시 돌아올 거라 굳게 믿습니다. 하지만, 이유 없는 추락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추락은 이유가 있다는 사실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스토리가 망가졌다면 다시 돌아올 거라는 허황된 꿈에서 벗어나 다른 꿈을 꾸길 추천 드립니다.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이것이 제가 생각하기에 최악의 습관입니다. 스토리가 꺽인 종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본전만 찾으면 나가겠다는 생각을 대부분 하는데요. 이는 우리가 시간이라는 투자비용을 크게 날리는 행위입니다.
오바마의 현인 ‘워런 버핏’의 통산 투자수익률은 고작(?) 연 평균 19.8%입니다.(고작은 아니지만, 그의 엄청난 명성에 비하면 다소 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버크셔 해서웨이 1965~2022년 연평균 수익률)
하지만, 그를 누구보다 위대한 투자자로 손꼽아 칭송하는 이유는 바로 오랜 기간 동안 투자를 지속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투자에서 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헛된 희망을 품고, ’10달러까지 가면 팔아야지’ ‘본전만 가면 팔아야지’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 스토리가 망가진 주식을 본전 생각 때문에 박절하게 손절하지 못하는 이 행태를 투자자의 가장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를 복기하고, 다시는 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는 투자자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거 하나만 기억하세요!
물타기를 할만큼 확신이 서지 않는 주식은 당장 팔아야 합니다.
‘하’ 편에서 계속 됩니다.